[앵커]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정후 선수가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내년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도 있어 조금 더 빠르게 몸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바로 다음 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정후.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경기를 뛸 수 있는 컨디션으로 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격 훈련이 쉬었다가 하면 다시 몸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려서 몸이 되어 있을 때 하고 싶어서…"

MLB 데뷔 2년 차를 보낸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과 장타력 등 공격 지표에서 우상향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수비 능력 평가 지표인 OAA에서 평균적인 야수라면 잡을 수 있었던 '공 5개'를 놓쳤다는 수치를 받아들며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수비는) 한국에서는 아직 날씨가 추워서 밖에서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제약이 있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고 1월에 애리조나 나가서 날씨 따뜻한 데 가면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올해 비시즌이 특별한 건 시즌 시작 전인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타니가 직접 WBC 출전 예고를 한가운데, 이정후는 '싸워야 할 상대'라고 단호히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에서 뛰었을 때 WBC 때 만났을 때는 신기했는데 자주 봐서 신기함보다는 '대단한 선수와 또 맞붙게 됐구나' 생각이 많이 들 것 같고 저희가 경기를 해서 같이 싸워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옛 팀 동료 송성문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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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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