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10일) 오전 열립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사무실 임대료와 딸 허위 급여 등 1억 원을 쌍방울 측으로부터 불법 수수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10일 오전부터 차례로 열립니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에 "안 회장 측이 사무실 임대료와 딸 허위 급여 등 1억 원을 쌍방울 측으로부터 불법 수수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쌍방울 회삿돈을 유용한 것으로 검찰은 이를 토대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안 회장에게는 횡령 혐의 등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모 전 쌍방울 이사가 5월 17일 수원고검 조사실에 소주를 반입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범행의 '목적'이 된 진술·증언 번복과 관련해선 "진술·증언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바꾸려 한 진술 내용이 뭔지, 실제 진술 변경이 있었는지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11월 대북 송금 사건으로 처음 구속된 안 회장은 이듬해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재판에 출석해 "경기도와의 연관성은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석 달 만에 기존 증언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안 회장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경제적 이득의 대가로 진술·증언 번복을 종용받았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이은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10일) 오전 열립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사무실 임대료와 딸 허위 급여 등 1억 원을 쌍방울 측으로부터 불법 수수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10일 오전부터 차례로 열립니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에 "안 회장 측이 사무실 임대료와 딸 허위 급여 등 1억 원을 쌍방울 측으로부터 불법 수수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쌍방울 회삿돈을 유용한 것으로 검찰은 이를 토대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안 회장에게는 횡령 혐의 등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모 전 쌍방울 이사가 5월 17일 수원고검 조사실에 소주를 반입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범행의 '목적'이 된 진술·증언 번복과 관련해선 "진술·증언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바꾸려 한 진술 내용이 뭔지, 실제 진술 변경이 있었는지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11월 대북 송금 사건으로 처음 구속된 안 회장은 이듬해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재판에 출석해 "경기도와의 연관성은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석 달 만에 기존 증언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안 회장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경제적 이득의 대가로 진술·증언 번복을 종용받았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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