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가장 뜨거운 이슈를 전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최근 미국의 한 현대 미술 행사에 출품된 로봇 개 작품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봇개들을 자세히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요.
이 로봇개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아트 페어 현장입니다.
전시장 공간에서 로봇개들이 자유롭게 바닥을 기어다니며 빙글빙글 돌거나, 마치 배설물처럼 떨구듯, 대체불가능토큰을 떨어뜨리는 이색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는데요.
단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로봇개들의 얼굴입니다.
이 로봇개들은 실리콘으로 만든 사람의 얼굴을 띄고 있는데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등까지 세계적인 IT 거물들의 얼굴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피카소 같은 예술 거장의 얼굴까지.
전 세계 유명인 얼굴이 총출동했습니다.
옅은 베이지색 기계에 사람의 머리만 얹혀 있는 아주 독특한 구조인데요.
범상치 않은 로봇 개 작품을 선보인 주인공은 바로 디지털 아티스트인 비플입니다.
비플은 이 작품을 레귤러 애니멀스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는 유명 인사의 얼굴로 구현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등이 우리의 시선을 결정한다"면서 "그들이 통제하는 알고리즘이 우리가 보는 화면을 사실상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유명인의 얼굴로 표현해낸 비플의 로봇개, 그 가치는 과연 얼마였을까요?
그 가격은 무려, 한대 당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3천만 원의 고가를 자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개들은 공개 첫날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플은 과거에도 최초의 순수 디지털 작품으로 약 800억 원의 수익을 낸 바 있는데요.
미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면서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술가의 시선이 아닌 세계 유명인들이 통제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우리의 시선이 결정되고 있다고 지적한 비플.
하지만 그의 로봇개는 여전히 예술 작품이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 되고 있다는 걸 증명한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혜선(youstina@yna.co.kr)
최근 미국의 한 현대 미술 행사에 출품된 로봇 개 작품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봇개들을 자세히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요.
이 로봇개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아트 페어 현장입니다.
전시장 공간에서 로봇개들이 자유롭게 바닥을 기어다니며 빙글빙글 돌거나, 마치 배설물처럼 떨구듯, 대체불가능토큰을 떨어뜨리는 이색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는데요.
단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로봇개들의 얼굴입니다.
이 로봇개들은 실리콘으로 만든 사람의 얼굴을 띄고 있는데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등까지 세계적인 IT 거물들의 얼굴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피카소 같은 예술 거장의 얼굴까지.
전 세계 유명인 얼굴이 총출동했습니다.
옅은 베이지색 기계에 사람의 머리만 얹혀 있는 아주 독특한 구조인데요.
범상치 않은 로봇 개 작품을 선보인 주인공은 바로 디지털 아티스트인 비플입니다.
비플은 이 작품을 레귤러 애니멀스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는 유명 인사의 얼굴로 구현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등이 우리의 시선을 결정한다"면서 "그들이 통제하는 알고리즘이 우리가 보는 화면을 사실상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유명인의 얼굴로 표현해낸 비플의 로봇개, 그 가치는 과연 얼마였을까요?
그 가격은 무려, 한대 당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3천만 원의 고가를 자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개들은 공개 첫날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플은 과거에도 최초의 순수 디지털 작품으로 약 800억 원의 수익을 낸 바 있는데요.
미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면서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술가의 시선이 아닌 세계 유명인들이 통제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우리의 시선이 결정되고 있다고 지적한 비플.
하지만 그의 로봇개는 여전히 예술 작품이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 되고 있다는 걸 증명한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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