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에서 벌어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출 경위와 함께 쿠팡 측 보안에 허점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팡 이용자 약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경찰 전담수사팀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달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지 2주만입니다.
압수수색에는 전담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총경급 과장을 포함해 수사관 17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해 개인정보 유출자와 유출 경로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 등도 임의제출받아 유출 경위를 살펴왔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의 제공 자료만으로는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유출 과정에서 쿠팡 측의 보안 허점이 있었던 건 아닌지도 들여다보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쿠팡 본사 앞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등은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조치보다 규제 회피를 위한 조직 육성에 몰두해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태환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결국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바로 쿠팡의 천박한, 이윤밖에 모르는 인식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현재 경찰은 정보 유출에 쓰인 IP를 확보해 유출 배후를 쫓고 있는데, 쿠팡 측이 특정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인지도 확인 중입니다.
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경찰은 2차피해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우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쿠팡에서 벌어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출 경위와 함께 쿠팡 측 보안에 허점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팡 이용자 약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경찰 전담수사팀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달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지 2주만입니다.
압수수색에는 전담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총경급 과장을 포함해 수사관 17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해 개인정보 유출자와 유출 경로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 등도 임의제출받아 유출 경위를 살펴왔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의 제공 자료만으로는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유출 과정에서 쿠팡 측의 보안 허점이 있었던 건 아닌지도 들여다보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쿠팡 본사 앞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등은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조치보다 규제 회피를 위한 조직 육성에 몰두해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태환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결국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바로 쿠팡의 천박한, 이윤밖에 모르는 인식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현재 경찰은 정보 유출에 쓰인 IP를 확보해 유출 배후를 쫓고 있는데, 쿠팡 측이 특정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인지도 확인 중입니다.
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경찰은 2차피해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우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