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프로야구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각종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두산 양의지 선수는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삼성 최형우 선수는 최고령 수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빛낸 스타들이 한껏 차려입고 시상식장에 자리했습니다.

두산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 10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하던 최다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단일 포지션 부문으로는 9회 최다 수상 신기록입니다.

<양의지 / 두산베어스 선수>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열한번째 (골든글러브)와 감독상을 같이 수상했으면 좋겠습니다."

금빛으로 머리를 물들인 kt 안현민.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건 KBO역사상 9번째입니다.

<안현민 / kt위즈> "꿈이라 해도 너무 과분할 정도로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 짓게 되었는데, 내년에는 우승을 하는 꿈을 한번 꾸어야되지 않을까. 준비 잘 해서 그 꿈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명타자 부문 1983년생 최형우는, 지난해 자신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습니다.

최고 득표율 97.8% 기록도 최형우의 몫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KIA에서 뛰다 FA로 삼성의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형우는 옛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박)찬호 (최)원준이 (이)우성이까지 모두 전부다 저한테 고맙다고 하던데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웠어."

키움 송성문·LG 신민재·NC 김주원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LG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은 처음 신설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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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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