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여전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1일) 0.68%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현재 상승폭을 줄여 4,14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전 장중 한때 2%대까지 상승폭을 넓히며 '11만 전자'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미 상장 기대감이 솟았던 SK하이닉스는 어제(10일) 1년 전 종가대비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오전 현재 1%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오른 940.59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943.19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간밤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인데요.

FOMC는 미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정책 결정문에서 "추가 조정의 규모와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한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증권가 분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는데요.

금융당국은 이날 FOMC 결과와 관련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향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9원 내린 1,464.5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오전 현재는 다시 하락폭을 줄여 1,470원선 안팎에서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인 만큼, 장 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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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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