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공석인 수원지검장을 포함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수원지검장으론 김봉현 현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선 검사장들 상당수가 좌천성 인사이동을 했는데요.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검사장인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신규 보임,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공석이었던 수원지검장에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발탁됐습니다.
수원지검은 '대북송금' 등 정치권과 밀접한 수사를 맡고 있고, 지난달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도 지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지영 고양지청장은 대구지검장으로,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는 부산지검장으로, 김종우 부천지청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승진 이동합니다.
법무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국면에서 집단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했습니다.
창원지검장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했던 정유미 검사장은 이번에 대전고검 검사로 보임하게 됐습니다.
검사장에서 사실상 강등이란 분석입니다.
이들 검사장은 앞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이 노만석 총장대행에게 경위 설명 요청을 하는 글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정 검사장 역시 '검란' 국면에서 대검 지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구성원들을 비난해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며, "조직 기강 확립,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의 인사 발표 이후 김창진·박현철 검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법무부가 강도 높은 징계성 인사를 내린 가운데 검찰의 내부 반발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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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법무부가 공석인 수원지검장을 포함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수원지검장으론 김봉현 현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선 검사장들 상당수가 좌천성 인사이동을 했는데요.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검사장인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신규 보임,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공석이었던 수원지검장에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발탁됐습니다.
수원지검은 '대북송금' 등 정치권과 밀접한 수사를 맡고 있고, 지난달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도 지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지영 고양지청장은 대구지검장으로,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는 부산지검장으로, 김종우 부천지청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승진 이동합니다.
법무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국면에서 집단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했습니다.
창원지검장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했던 정유미 검사장은 이번에 대전고검 검사로 보임하게 됐습니다.
검사장에서 사실상 강등이란 분석입니다.
이들 검사장은 앞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이 노만석 총장대행에게 경위 설명 요청을 하는 글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정 검사장 역시 '검란' 국면에서 대검 지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구성원들을 비난해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며, "조직 기강 확립,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의 인사 발표 이후 김창진·박현철 검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법무부가 강도 높은 징계성 인사를 내린 가운데 검찰의 내부 반발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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