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한중 상무장관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산업 장관이 중국을 찾은 건 7년 만인데요.

한중 FTA 영역을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APEC 계기 한중정상회담이 열린 지 약 한 달 만에, 한중 상무장관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간 상무장관회의가 개최된 건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양측은 한중정상회담 합의 사항 후속조치를 논의했는데, 특히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2022년 최대치를 기록한 뒤 답보 상태인 한중간 교역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2단계 분야 논의에 속도를 내고,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가속화해 양국 교역 기반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첨단산업이 성장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관련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지난 5일)> "특히 미국의 첨단반도체, 중국의 희토류 등 공급망 핵심 품목 관련… 주요국의 자원을 확보, 또 관리·통제가 국가전략차원에서 굉장히 강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양측은 대중 수출통제 대화를 바탕으로 통용허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원활한 교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 측은 또 최근 진행 중인 중국산 열연강판 등에 대한 무역구제 조사가 WTO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중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김정관 장관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전환 기업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고, 삼성·SK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도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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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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