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인공지능 AI 개발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GPU 확보도 서두릅니다.

해킹이나 허위조작 정보에는 엄정 대응하겠단 기조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과기부가 내다보는 내년의 중심에는 'AI'가 있습니다.

정부 업무보고 보고자로 나선 배경훈 부총리는 내년에 AI 세계 3강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며, 세계 10위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개발해 기업과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가 엔비디아로부터 확보하기로 했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 장 중 3만7천장을 우선 들여오기로 했는데, 이 또한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배경훈 /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GPU 26만 장은 2030년까지의 계획으로, 내년까지는 정부 차원에서 총 3.7만 장을 확보합니다."

과기부는 신약, 휴머노이드, 청정에너지, 메모리 반도체 등 전략기술 분야의 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미국의 85% 수준으로 높이는 R&D 프로젝트 'K-문샷'도 추진합니다.

한편,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반복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대 10%의 과징금을 추진하는 것과는 별건으로, 매출액 100분의 3 이하에 해당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매기는 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해킹과 더불어, 범람하는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대처도 고삐를 조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온라인 허위 조작 정보로 인한 폐해를 막고 민간의 팩트 체크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 '투명성 센터' 설치를 추진합니다.

'허위 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입법 지원과 함께, 각 플랫폼의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권고 협약을 추진하고 허위 조작 정보 판별 교육도 확대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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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