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인공지능, AI 발전을 주도한 IT 기업인들을 선정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이전으로 돌아가거나 빠져나올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 한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인물로 ‘AI의 설계자들’을 선정했습니다.

타임지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AMD의 리사 수, 테슬라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인공지능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 8명이 나란히 앉아있는 표지를 공개했습니다.

또 AI글자를 형상화한 건축 구조물 이미지 표지도 함께 공개하며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은 "질문이 무엇이든 AI가 답이었다"면서 “올해는 인공지능의 완전한 잠재력이 강력하게 드러나면서 AI 이전으로 돌아가거나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분명해진 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켈리 코니프 / 시사주간지 타임 부편집장> "올해는 AI가 거의 모든 대화의 중심에 있었던 해입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거나, SNS 피드를 스크롤할 때, 혹은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에도 AI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또 AI를 이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죠."

타임은 AI가 국제관계에도 큰 변수로 작용했다면서 AI가 핵무기의 도래 이후 강대국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엄청난 에너지 소모, 일자리 감소, 가짜뉴스 확산, 사이버 공격, 소수의 기업인에 집중된 엄청난 권력 등 AI의 부작용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자사의 CEO가 올해의 인물로 뽑힌 날, 오픈 AI는 또 소송의 대상이 됐습니다.

AI 챗봇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을 부추겨 사망 사건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오픈AI가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일으켜 비극을 초래했다는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오픈AI측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세부 사항 파악을 위해 소송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화면제공 TIME]

[영상편집 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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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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