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광역시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오늘(13일), 밤사이 매몰됐던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작업자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광주광역시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됐던 60대 남성 작업자 A씨 1명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오늘 새벽 1시 3분쯤 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새벽 2시 20분쯤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지하에서 배관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무너진 철제 구조물의 추가 붕괴 우려로 어제 주간 동안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했는데요.

이후 구조대의 안전이 확보된 구간부터 굴착기를 투입해 장애물을 제거하며 수색이 가능한 환경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자정부터 수색을 재개했고, 약 1시간 만에 추가 매몰자를 발견한 겁니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는 모두 4명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구조 상황과 향후 수색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