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질랜드에서 술집에 난입한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공룡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한적한 일요일 오후, 뉴질랜드의 한 술집에 작은 아기 물개 한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신분증도 없이 위풍당당 술집에 들어와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데요.

<벨라 에반스 / 물개 방문 술집 주인> “처음에는 다들 강아지가 들어온 줄 알았어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가게거든요. 그런데 다시 보니 물범인걸 깨닫고 깜짝 놀랐죠.”

물개를 뒷문으로 나가게 하려 시도했지만 실패!

물개가 좋아하는 연어로 유혹해봤지만 또 실패!

결국 자연보호국 전문가들이 출동해 물개를 안전하게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술집 주인은 물개에게 ‘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다음에는 내쫓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눈덮인 산에서 염소떼를 모는 건 목동이 아니라 소방관들입니다

이탈리아 소방관들이 설산에서 길을 잃은 염소 37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염소들이 길을 잃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면서 며칠 동안 행방이 묘연했는데, 소방 헬기로 위치를 파악해 구조에 나선 겁니다.

무려 해발 2,500m 높이까지 올라갔던 염소들, 다행히 모두 건강하게 산 아래 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뒤뚱뒤뚱 길을 건너는 보라색 공룡 한 마리.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피는가 싶더니, 손에 들고 있던 검은 봉투를 쓰레기통 옆에 버린 뒤 유유자적 사라집니다.

영국에서 공룡 옷을 뒤집어 쓴 사람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바뀐 쓰레기 관리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이 퍼포먼스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시의회는 불법 투기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적발될 경우 최소 78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화면제공 Sprig + Fern The Me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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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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