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전략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현 정부의 신북방 경제 기조와도 맞물리면서, 영일만항이 동해안 북극항로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학계, 연구 기관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북극항로 추진협의회'를 통해 영일만항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극항로 전망과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해운과 항만물류, 에너지, 법률,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일만항의 경쟁력과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문가들은 북극항로 운항 품목 상당 부분이 에너지와 광물이라는 점을 들어, 철강과 이차전지, 수소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영일만항이 강점을 지녔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성원 / 영산대 교수(북극물류연구소장)> "러시아 북극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하고 석유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북극 에너지 자원을 잘 활용해서 개발·특화할 수 있는 그런 산업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정부가 신북방 경제와 동해안 산업벨트 강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북극항로 대비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철강·에너지 중심의 북극항로 관문 항만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극지 연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개발해서 우리가 옮겨오는 데 가장 가깝고 우리가 이미 장점을 가지고 있고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일만항은 북극 항로를 최적화되어 있는 항로 항이다…"
또 북극경제이사회(AEC) 등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확대와 함께 특수선박 정비시설과 북극해운정보센터 같은 국가기관 유치도 추진합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향한 지방정부의 전략이 실제 국가 물류정책과 맞물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화면제공 경상북도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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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전략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현 정부의 신북방 경제 기조와도 맞물리면서, 영일만항이 동해안 북극항로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학계, 연구 기관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북극항로 추진협의회'를 통해 영일만항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극항로 전망과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해운과 항만물류, 에너지, 법률,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일만항의 경쟁력과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문가들은 북극항로 운항 품목 상당 부분이 에너지와 광물이라는 점을 들어, 철강과 이차전지, 수소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영일만항이 강점을 지녔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성원 / 영산대 교수(북극물류연구소장)> "러시아 북극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하고 석유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북극 에너지 자원을 잘 활용해서 개발·특화할 수 있는 그런 산업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정부가 신북방 경제와 동해안 산업벨트 강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북극항로 대비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철강·에너지 중심의 북극항로 관문 항만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극지 연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개발해서 우리가 옮겨오는 데 가장 가깝고 우리가 이미 장점을 가지고 있고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일만항은 북극 항로를 최적화되어 있는 항로 항이다…"
또 북극경제이사회(AEC) 등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확대와 함께 특수선박 정비시설과 북극해운정보센터 같은 국가기관 유치도 추진합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향한 지방정부의 전략이 실제 국가 물류정책과 맞물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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