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전국 3대 양키 시장으로 꼽히며, 인천의 명동으로도 불렸던 '송현 자유 시장'이 60여 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인천 중·동구와 내항 일대를 재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인천의 대표 시장으로 불린 동인천역 '송현 자유 시장'.
인근 미군 부대에서 흘러온 각종 생필품 덕분에 '없는 것 빼고 다 있어' 전국 '3대 양키 시장'으로 꼽혔습니다.
1965년 개장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몰리던 시장은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전성기를 누렸지만, 쇠락의 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삶의 터전이었던 시장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철거가 추진됐습니다.
<신광철 / 송현 자유 시장 상인회장> "한때는 이곳이 사람이 지나칠 때마다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인천의 대표적인 시장이었고 이곳은 인천의 역사와 서민의 삶이 묻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긴 세월에 낡고 노후화된 시장은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60여 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송현 자유 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동인천역 재개발에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입니다.
4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동인천역 일대를 문화와 상업이 융합된 복합도심으로 개발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쇠퇴한 이곳이 새로운 관광과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선 이 일대 지역이 완전히 재개발돼서 동인천역이 이제 혁신이 되고…"
오랜 시간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동인천역 역시 내년 2월 민자역사 공모 사업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재개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재개발을 신호탄으로 중·동구 원도심과 내항 일대를 연계한 대규모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과거 전국 3대 양키 시장으로 꼽히며, 인천의 명동으로도 불렸던 '송현 자유 시장'이 60여 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인천 중·동구와 내항 일대를 재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인천의 대표 시장으로 불린 동인천역 '송현 자유 시장'.
인근 미군 부대에서 흘러온 각종 생필품 덕분에 '없는 것 빼고 다 있어' 전국 '3대 양키 시장'으로 꼽혔습니다.
1965년 개장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몰리던 시장은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전성기를 누렸지만, 쇠락의 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삶의 터전이었던 시장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철거가 추진됐습니다.
<신광철 / 송현 자유 시장 상인회장> "한때는 이곳이 사람이 지나칠 때마다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인천의 대표적인 시장이었고 이곳은 인천의 역사와 서민의 삶이 묻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긴 세월에 낡고 노후화된 시장은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60여 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송현 자유 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동인천역 재개발에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입니다.
4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동인천역 일대를 문화와 상업이 융합된 복합도심으로 개발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쇠퇴한 이곳이 새로운 관광과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선 이 일대 지역이 완전히 재개발돼서 동인천역이 이제 혁신이 되고…"
오랜 시간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동인천역 역시 내년 2월 민자역사 공모 사업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재개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재개발을 신호탄으로 중·동구 원도심과 내항 일대를 연계한 대규모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