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도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최고 7cm 가량 눈이 예보된 가운데, 지자체들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북악산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북악산길은 서울에서 눈이 오면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종일 내리던 비가 오후부터 눈으로 바뀌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동북권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한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서울시는 32개 제설 기관 및 유관기관과 제설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퇴근길에 내린 첫눈이 제대로 제설되지 않으면서 도심 곳곳 도로가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지난 4일 퇴근길 폭설 때와 같은 정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설 대응 2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인력 8천여명과 제설 장비 1천256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의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하는 사전 정비도 마쳤다고 설명했는데요.

제설함은 시민 누구나 제설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전문자를 통해 오늘 오후에서 밤 사이 2~7cm미터의 눈이 내릴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도로 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시 저속으로 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오늘(13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4일 올겨울 첫 강설 시 대응의 미흡한 점을 분석해 대설 대응체계 개선안 등을 수립한 뒤 지난 9일 시·군에 시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북악산길 앞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장준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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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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