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를 이번 주에도 이어갑니다.
외교·안보 분야 등 민감한 현안을 제외하곤 모두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성과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기조 속에 각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잘하는 곳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업무 숙지가 미숙하거나 잘못한 것은 강하게 질타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대통령>(지난12일/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보고)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네요. (보고서에)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보니까."
특히 업무 관련 지적과 질타는 현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 11일/관세청 업무보고) "고민이 아직도 안 끝났어요? 지금 내가 이 얘기를 한 지가 몇 달이 됐는데. / 세상에 마약 단속하는데 인력이 없어서 잘 못하고 있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돼요."
성과를 독려하는 동시에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이 같은 당근과 채찍 병행 기조는 이번 주 업무보고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야권에서 전 정권 인사를 향한 무리한 망신주기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업무와 관련한 정상적인 과정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야당 출신이어서 좀 고압적이거나 아니면 공세적인 자세를 취한 것 아니냐… / 정상적인 정부 부처 혹은 소속 기관 사이의 질의응답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왔었던 질문과 답변으로…"
보고를 앞둔 부처들은 이 대통령 특유의 '송곳 질문'에 대비해 앞선 업무보고 생중계를 돌려보며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굵직한 현안이 있는 부처들이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도 공정위와 해수부 업무보고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쿠팡 사례를 들며 법 위반 기업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조했던 만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이 사퇴한 해수부는 내부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업무보고에 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동북아역사재단 보고 당시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은 해당 주장에 동의하거나 연구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를 이번 주에도 이어갑니다.
외교·안보 분야 등 민감한 현안을 제외하곤 모두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성과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기조 속에 각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잘하는 곳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업무 숙지가 미숙하거나 잘못한 것은 강하게 질타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대통령>(지난12일/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보고)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네요. (보고서에)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보니까."
특히 업무 관련 지적과 질타는 현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 11일/관세청 업무보고) "고민이 아직도 안 끝났어요? 지금 내가 이 얘기를 한 지가 몇 달이 됐는데. / 세상에 마약 단속하는데 인력이 없어서 잘 못하고 있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돼요."
성과를 독려하는 동시에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이 같은 당근과 채찍 병행 기조는 이번 주 업무보고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야권에서 전 정권 인사를 향한 무리한 망신주기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업무와 관련한 정상적인 과정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야당 출신이어서 좀 고압적이거나 아니면 공세적인 자세를 취한 것 아니냐… / 정상적인 정부 부처 혹은 소속 기관 사이의 질의응답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왔었던 질문과 답변으로…"
보고를 앞둔 부처들은 이 대통령 특유의 '송곳 질문'에 대비해 앞선 업무보고 생중계를 돌려보며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굵직한 현안이 있는 부처들이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도 공정위와 해수부 업무보고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쿠팡 사례를 들며 법 위반 기업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조했던 만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이 사퇴한 해수부는 내부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업무보고에 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동북아역사재단 보고 당시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은 해당 주장에 동의하거나 연구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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