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장관의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 전 장관의 자택과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 자택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강제수사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인데요.

경찰은 통일교 재정 관련 자료 등 확보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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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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