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신종 합성마약으로 미국에 대량 유입된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 WMD로 지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에 메달을 수여하면서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공식 분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명적인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는 재앙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원료 유입을 명분으로 중국 등에 부과했던 관세 정책을 옹호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등 남미의 마약 밀수에 대응한다며 벌일 수 있는 군사작전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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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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