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공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OECD 평균보다 낮았는데, 10명 중 3명은 정신적 탈진, 번아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층, 19세에서 34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와 비교하면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국 가운데 31위로, OECD 평균인 6.8점보다 0.3점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청년들의 정신 건강 지표가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청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4.4명으로 전년보다 1.3명 증가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정신적·육체적 무기력함을 느끼는 청년들의 번아웃 경험도 높았습니다.
지난해 번아웃 경험률은 32.2%로, 청년 10명 중 약 3명이 번아웃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시내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우울감이나 번아웃에서 사유를 보면 진로 문제가 거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거든요. 학교에서 취업까지가 굉장히 어려우니까 그런 점들이 청년의 삶의 질에 좀 안 좋은 영향을…"
청년 인구와 삶의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는 1,040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까지 줄었는데, 2000년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혼자 사는 청년은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25.8%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9~29세에서 45.8%, 30~39세에서 51.1%로 전체 성인보다 낮았습니다.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공식 보고서가 처음 나온 가운데,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도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공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OECD 평균보다 낮았는데, 10명 중 3명은 정신적 탈진, 번아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층, 19세에서 34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와 비교하면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국 가운데 31위로, OECD 평균인 6.8점보다 0.3점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청년들의 정신 건강 지표가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청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4.4명으로 전년보다 1.3명 증가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정신적·육체적 무기력함을 느끼는 청년들의 번아웃 경험도 높았습니다.
지난해 번아웃 경험률은 32.2%로, 청년 10명 중 약 3명이 번아웃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시내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우울감이나 번아웃에서 사유를 보면 진로 문제가 거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거든요. 학교에서 취업까지가 굉장히 어려우니까 그런 점들이 청년의 삶의 질에 좀 안 좋은 영향을…"
청년 인구와 삶의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는 1,040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까지 줄었는데, 2000년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혼자 사는 청년은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25.8%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9~29세에서 45.8%, 30~39세에서 51.1%로 전체 성인보다 낮았습니다.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공식 보고서가 처음 나온 가운데,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도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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