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대 한국인 남편이 잠을 자고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힌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었는데요.
40대 한국인 남편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눈과 입을 빼고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싸고 있는 30대 태국인 여성.
지난 3일 정오무렵,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다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40대 한국인 남편이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얼굴에 부은 겁니다.
남편은 아내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데려갔는데, 폭행을 의심한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은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남편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남편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 A씨> "(아내에게 왜 그런 겁니까?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습니까?)…"
아내는 사건 직후 태국인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고, 태국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화면출처 페이스북 NNutt AAomsin]
[영상편집 박창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40대 한국인 남편이 잠을 자고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힌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었는데요.
40대 한국인 남편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눈과 입을 빼고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싸고 있는 30대 태국인 여성.
지난 3일 정오무렵,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다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40대 한국인 남편이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얼굴에 부은 겁니다.
남편은 아내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데려갔는데, 폭행을 의심한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은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남편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남편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 A씨> "(아내에게 왜 그런 겁니까?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습니까?)…"
아내는 사건 직후 태국인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고, 태국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화면출처 페이스북 NNutt AAomsin]
[영상편집 박창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