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화학업계의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산 산단에서 '1호 빅딜'이 성사된 후 여수와 울산에서도 기업들간 치열한 물밑 작업이 이어졌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새로운 재편안 제출 소식이 들려올 전망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석유화학업계 재편을 위해 기업 자율로 최대 370만 톤(t)의 에틸렌을 감축할 것을 '숙제'로 낸 정부.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4일)> "모든 산단과 업계는 속도전을 펼쳐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은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대산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설비 통폐합을 골자로 한 '1호' 재편안 제출한 뒤, 첨예한 물밑 작업 끝에 여수와 울산산단에서도 재편안 도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제출 시한은 이달 말이지만, 거듭된 속도전 요구 속에 이르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2호' 재편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여수에서는 여천NCC의 공동주주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공장 3기 중 어떤 곳을 폐쇄할지를 두고 이르면 이번 주 중 협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앞서 DL케미칼은 원가 비중 확대와 90만 톤(t)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셧다운이 필요하다며 주주 책임 확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LG화학과 GS칼텍스는 합작법인 운영 시나리오 등을 검토 중이고, 울산산단에서는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3개사가 컨설팅 전문사의 검토를 토대로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말 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 지원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업계의 선제적 자구 노력을 유도해 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실제 에틸렌 감축이 실행되기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며 조만간 새로운 재편안 제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산산단의 '1호 빅딜'에 이어 석유화학업계의 '2호', '3호' 재편안이 모습을 드러내면, 정부도 구체적인 '지원 청사진'을 밝힐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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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석유화학업계의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산 산단에서 '1호 빅딜'이 성사된 후 여수와 울산에서도 기업들간 치열한 물밑 작업이 이어졌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새로운 재편안 제출 소식이 들려올 전망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석유화학업계 재편을 위해 기업 자율로 최대 370만 톤(t)의 에틸렌을 감축할 것을 '숙제'로 낸 정부.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4일)> "모든 산단과 업계는 속도전을 펼쳐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은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대산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설비 통폐합을 골자로 한 '1호' 재편안 제출한 뒤, 첨예한 물밑 작업 끝에 여수와 울산산단에서도 재편안 도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제출 시한은 이달 말이지만, 거듭된 속도전 요구 속에 이르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2호' 재편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여수에서는 여천NCC의 공동주주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공장 3기 중 어떤 곳을 폐쇄할지를 두고 이르면 이번 주 중 협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앞서 DL케미칼은 원가 비중 확대와 90만 톤(t)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셧다운이 필요하다며 주주 책임 확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LG화학과 GS칼텍스는 합작법인 운영 시나리오 등을 검토 중이고, 울산산단에서는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3개사가 컨설팅 전문사의 검토를 토대로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말 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 지원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업계의 선제적 자구 노력을 유도해 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실제 에틸렌 감축이 실행되기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며 조만간 새로운 재편안 제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산산단의 '1호 빅딜'에 이어 석유화학업계의 '2호', '3호' 재편안이 모습을 드러내면, 정부도 구체적인 '지원 청사진'을 밝힐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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