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DMZ) 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 권한이 정전협정에 의거해 전적으로 자신들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사는 오늘(17일) '군사정전위원회의 권한과 절차에 대한 성명'을 내고 "군사분계선 남쪽 DMZ 구역의 민사 행정 및 구호는 유엔군 총사령관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을 허용하는 'DMZ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재차 반대를 표한 것입니다.

유엔사는 최근 법제처장 면담에서도 목적과 상관없이 DMZ 출입 통제는 유엔사 고유 권한이라며 해당 법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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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