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선수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캠프가 작년에 이어 다시 열렸습니다.

한화 '이적생' 강백호 선수 등 후배들이 일일 코치로 함께 하면서 꿈나무들에게 알찬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우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화이글스 2군 전용구장인 서산구장이 야구 꿈나무들로 북적입니다.

촘촘히 모여 앉은 선수들. 이윽고 스타들의 등장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와~!"

이어 폭풍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음> "원래 몸이 좋은 건지 관리해서 몸이 좋아진 건지 궁금합니다"

<강백호 / 한화 이글스> "프로 들어올 때 20㎏ 찌운 거라 어려서부터 열심히 운동하면 여기 계신 선배님들처럼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장음> "(어떻게 주루 플레이를) 센스 있게 할 수 있나요?"

<문현빈 / 한화 이글스> "포수를 속여야 하기 때문에 홈에서 미끄러지다 살짝 피해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 차를 맞는 류현진 유소년캠프에는 대전·충남 지역 50여 명의 유망주들이 모였습니다.

포지션별로 1대 1 코칭이 시작되자 프로 선수들도, 유소년 선수들도 모두 열기가 넘쳤습니다.

<문동주/ 한화 이글스> "하나, 둘. 이해됐어?"

문동주, 박건우 등과 함께 직접 코칭에 나선 '이적생' 강백호는 한화 소속으로 나선 첫 행사에서 특별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강백호 / 한화 이글스> "KT 팬분들이 한화 가서도 "역시 우리 백호"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됐으면 하고 한화 팬분들은 또 "와 강백호가 좋긴 좋다" 이런 얘기 들었으면 합니다."

재단 이사장으로 캠프를 주최한 류현진은 유소년 선수들과의 만남을 매년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5년 만에 다는 태극마크에 대한 각오도 밝혔습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이제는 거의 고참 선수로서 참가를 하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가짐이 무거운 것 같고요. 예전보다는 책임감 있게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대표팀 캠프에 참가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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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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