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주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이어갑니다.
미국의 중재로 종전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으로 안 되면 군사적으로 영토를 장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영토 분할 등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대표단이 이번 주말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 최근 우크라이나, 유럽과 진행한 논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과 유사한 수준의 상호 방위 제공을 제안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요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변화된 입장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추가 영토 점령을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을 향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군사적 수단으로 역사적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군이 올해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300개 이상의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외교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상대방과 외국의 후원자들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군사적 수단으로 영토를 해방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내년까지 전쟁을 계속하려 한다며 이에 따라 행동이 취해져야 한다고 미국을 향해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스크바로부터 다시 한번, 그들이 내년을 전쟁의 해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신호는 우리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협상 타결을 밀어붙이고 있는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종전안을 받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원유 밀수출에 활용하며 자금 조달 창구로 삼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을 제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주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이어갑니다.
미국의 중재로 종전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으로 안 되면 군사적으로 영토를 장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영토 분할 등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대표단이 이번 주말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 최근 우크라이나, 유럽과 진행한 논의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과 유사한 수준의 상호 방위 제공을 제안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요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변화된 입장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추가 영토 점령을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을 향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군사적 수단으로 역사적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군이 올해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300개 이상의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외교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상대방과 외국의 후원자들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군사적 수단으로 영토를 해방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내년까지 전쟁을 계속하려 한다며 이에 따라 행동이 취해져야 한다고 미국을 향해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스크바로부터 다시 한번, 그들이 내년을 전쟁의 해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신호는 우리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협상 타결을 밀어붙이고 있는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종전안을 받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원유 밀수출에 활용하며 자금 조달 창구로 삼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을 제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