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 육성은 대표적인 대통령 공약 중 하나입니다.

정부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GPU를 푸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정부는 쿠팡 사태 대응을 위한 범부처 TF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내년 2월부터 배분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엔비디아로부터 GPU 5만2천장을 수급받을 예정인데, 이 중 1만 장을 먼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산업계, 학계·연구계, 국가 차원 AI 프로젝트에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연산 속도와 처리량이 대폭 향상돼, 국내 AI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와 저작권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AI가 학습과 추론을 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고, 양질의 AI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점 등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AX 대전환(인공지능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들을 내놓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쿠팡 침해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위해 범부처 TF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방안을 긴급 보고 안건으로 제안합니다."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내고도 김범석 의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국회 청문회엔 외국인 임원이 나와 원론적인 답만 반복해 공분을 샀는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쿠팡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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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