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확정되면서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북중미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스캠프 선정부터 유럽 원정 평가전까지, 월드컵 로드맵이 그려졌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명의 조편성' 결과를 받아 든 홍명보호의 당면 과제는 북중미월드컵 기간 태극전사들의 전초 기지가 될 베이스캠프 선정입니다.

내년 1월 9일까지 캠프 후보지를 추려 FIFA에 제출해야 하는데, 조별리그 1,2차전이 치러질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해발 2천미터 고지대 푸에블라 등이 유력합니다.

멕시코 입성 시기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고지대에 들어가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날짜를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으로 잡힌 내년 6월 A매치 기간, 멕시코 현지 평가전이 고려되는 이유입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유럽 원정 2연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경기 중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첫 경기가 이제 유럽 팀(유럽PO 승자)하고 붙어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도 있고요. 그 다음에 3월이면 우리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하고."

태극전사들의 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홍 감독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등 유럽파들의 소속팀과도 부지런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재성이) 많은 경기를 해서 혹사를 당해서 정말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저희들한테는 굉장히 좋지 않죠. 이강인 선수는 부상으로 앞으로 휴식이 필요한데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느 누구도 지금 예측할 수 없고"

한편 홍명보 감독은 제24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20명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홍 감독은 2002년 부터 24년째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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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