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현지시간 19일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없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클린턴 측은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을 가린 어떤 여성의 허리 쪽에 팔을 두른 채 앉아 있는 사진입니다.
미 연방법무부는 지난 11월 가결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십만 건에 달하는 문건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에는 클린턴 대통령 관련 사진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온수 욕조 사진에서 얼굴이 가려진 사람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히면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검은색 상자가 추가됐다고 비꼬았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엡스타인과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친밀하게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나 문서는 거의 없었습니다.
클린턴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리는 비난 여론을 회피하기 위해 클린턴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성명을 내고 "클린턴에 초점을 맞춰 자신들을 보호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연방정부는 법이 지정한 시한이 만료되는 날에야 기록을 공개했는데, 전체 증거의 극히 일부로 법의 취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로 칸나/미국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무엇보다도 법은 엡스타인과 관련된 모든 비기밀 문서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법무부 측은 엡스타인 수사 기록 중에 수십만 건의 문서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자료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토 과정을 거쳐 향후 몇 주에 걸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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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미국에서 현지시간 19일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없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클린턴 측은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을 가린 어떤 여성의 허리 쪽에 팔을 두른 채 앉아 있는 사진입니다.
미 연방법무부는 지난 11월 가결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십만 건에 달하는 문건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에는 클린턴 대통령 관련 사진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온수 욕조 사진에서 얼굴이 가려진 사람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히면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검은색 상자가 추가됐다고 비꼬았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엡스타인과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친밀하게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나 문서는 거의 없었습니다.
클린턴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리는 비난 여론을 회피하기 위해 클린턴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성명을 내고 "클린턴에 초점을 맞춰 자신들을 보호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연방정부는 법이 지정한 시한이 만료되는 날에야 기록을 공개했는데, 전체 증거의 극히 일부로 법의 취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로 칸나/미국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무엇보다도 법은 엡스타인과 관련된 모든 비기밀 문서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법무부 측은 엡스타인 수사 기록 중에 수십만 건의 문서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자료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토 과정을 거쳐 향후 몇 주에 걸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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