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의 주주인 조셉 베리는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등을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소장에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며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 유발 공표를 했거나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16일에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 증권당국에 공시했는데, 이는 11월 18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뒤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원고 측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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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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