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계가 7년 만에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립니다.

한중 관계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요.

일본 기업과의 교류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재계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데 이어 중국과 일본에도 왕래하며 경제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초 200여 개 기업으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꾸려지는 대규모 방중 경제사절단입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삼성, LG, 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경제인들은 제조업 공급망과 소비재 협력, 서비스·콘텐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특히 미중 패권 경쟁 속 중국과 안정적 무역 관계 유지는 우리 경제에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10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년 만에 한중 상무장관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리며 단계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가운데 내년 일본 경제사절단이 꾸려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일 협력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구기보 /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가장 큰 것 중에 하나는 위축됐던 한류 분위기를 되살리는 건데 중국이 제한을 풀어주는 쪽으로 논의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관광객이라든가 서비스 교역에 있어서는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내년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양국 경제 교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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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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