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였는데요.
세계랭킹 2위의 선수지만 안세영 선수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세트 초반, 왕즈이에 끌려가던 안세영.
흐름을 바꾼건, 챌린지 요청이었습니다.
챌린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호흡을 고르며 생각을 정리한 안세영, 4대 8의 열세를 이순간부터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8연속 득점, 수비보다 공격을 택한 안세영의 강 스매시를 왕즈이가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2세트에선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중후반부 열세를 뒤집지 못하며 동률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의 막강 체력이 빛난건 3세트였습니다.
세트 초반 매서운 공격을 쏟아부으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고, 결국 왕즈이는 코트에 드러눕는 등 경기 막판에는 발을 떼기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 막판, 1점을 남겨두고 왼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안세영은 끝까지 마침표를 찍어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한 시즌의 왕중왕전으로 꼽히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대 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올해 94.8%의 단식 사상 최고 승률, 누적상금 100만 달러 돌파로 역대 최고 상금 기록도 세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얼마를 벌었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했다는 것에만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올해 15번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11번 우승을 휩쓴 안세영.
이는 2019년 일본의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의 11승과 타이기록으로 여자 배드민턴계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좀 자랑스럽네요."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경기에서도 우리나라의 이소희-백하나조가 일본의 세계랭킹 1위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white@yna.co.kr)
세계 최강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였는데요.
세계랭킹 2위의 선수지만 안세영 선수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세트 초반, 왕즈이에 끌려가던 안세영.
흐름을 바꾼건, 챌린지 요청이었습니다.
챌린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호흡을 고르며 생각을 정리한 안세영, 4대 8의 열세를 이순간부터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8연속 득점, 수비보다 공격을 택한 안세영의 강 스매시를 왕즈이가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2세트에선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중후반부 열세를 뒤집지 못하며 동률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의 막강 체력이 빛난건 3세트였습니다.
세트 초반 매서운 공격을 쏟아부으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고, 결국 왕즈이는 코트에 드러눕는 등 경기 막판에는 발을 떼기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 막판, 1점을 남겨두고 왼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안세영은 끝까지 마침표를 찍어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한 시즌의 왕중왕전으로 꼽히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대 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올해 94.8%의 단식 사상 최고 승률, 누적상금 100만 달러 돌파로 역대 최고 상금 기록도 세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얼마를 벌었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했다는 것에만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올해 15번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11번 우승을 휩쓴 안세영.
이는 2019년 일본의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의 11승과 타이기록으로 여자 배드민턴계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좀 자랑스럽네요."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경기에서도 우리나라의 이소희-백하나조가 일본의 세계랭킹 1위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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