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들과 잇단 회담을 벌였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협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표단과 연쇄 회동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건설적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 푸틴 대통령 특사> "논의가 건설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논의는 오늘 계속되고, 내일도 이어질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과 유사한 수준의 안보 보장 방안을 제시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반대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보좌관급 3자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실패하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는데, 러시아 측은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미국의 평화 계획을 무너뜨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사는 우크라이나인 1천만 명도 우크라이나 대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 주장을 맞받아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선거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치러질지는 푸틴이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선거는 오로지 우크라이나 시민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출하는 '그림자 선단'과 석유 생산 시설 등을 수차례 타격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옥죄고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공격을 묵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 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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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들과 잇단 회담을 벌였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협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표단과 연쇄 회동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건설적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 푸틴 대통령 특사> "논의가 건설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논의는 오늘 계속되고, 내일도 이어질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과 유사한 수준의 안보 보장 방안을 제시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반대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보좌관급 3자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실패하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는데, 러시아 측은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미국의 평화 계획을 무너뜨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사는 우크라이나인 1천만 명도 우크라이나 대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 주장을 맞받아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선거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치러질지는 푸틴이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선거는 오로지 우크라이나 시민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출하는 '그림자 선단'과 석유 생산 시설 등을 수차례 타격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옥죄고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공격을 묵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 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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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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