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뉴스포커스>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조현 외교부 장관
[여 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외교부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저희 스튜디오에는 조현 외교장관이 나와 계십니다.
[남 앵커]
네, 새해 외교부 업무 계획과 외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어서 오십시오.
[여 앵커]
안녕하십니까. 올해 누구보다 이제 바쁜 한 해를 보내셨을 텐데 제가 조금 전에 달력을 보니까요. 올해가 이제 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첫 질문으로 내년에 이제 국제 정세를 어떻게 좀 전망을 하고 계시고 또 우리 외교 정책의 추진 방향을 또 어떻게 세우고 계시는지 먼저 좀 여쭙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내년도 역시 지금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여러 가지 국제 정치의 변수 요인들이 크게 작용해서 예측이 좀 어렵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국제 경제도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지금 실용외교라는 기본 정책을 가지고 작년에... 올해죠. 올해 그래도 우리 실용외교 측면에서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조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상회담을 가급적 많이 하고 성과를 크게 내도록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실용외교를 큰 틀로 해서 정상회담을 많이 하고 또 주변에 여러 국가들과 관계를 긴밀하게 갖고 그 정상회담에 실질적 효과를 내는 쪽으로 많이 노력하고자 합니다.
[남 앵커]
장관께서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쨌든 정상회담을 다양하게 개최하고 그 수도 늘리면서 이 실용 외교에 대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바로 좀 여쭤볼게요. 내년 초에 이제 국빈 방중이라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이제 정상회담이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내년 초에 이제 곧바로 만나게 되는 겁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렇습니다. 지금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곧 중국과 함께 날짜라든지 모든 걸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여 앵커]
그 앞서서 일단은 박윤주 차관이 중국을 방문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서 이제 나왔던 이야기들을 보면 문화 교류도 있었고 서해 구조물 문제 같은 부분들을 다뤘다고 하는데 거기서 나왔던 이야기들도 좀 자세하게 좀 부탁을 드릴게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차관급 전략 대화를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과 아주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현안이 많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모두 짚었고 더 나아가서 이번 업무보고 때 통일부에서 제안했던 또 보고 드렸던 북한과의 어떤 협력 사업 이런 것들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중국과 협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것을 이번 차관급 회의에서 했고 저도 또 왕이 부장과 필요하면 면담 또는 전화 통화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국빈 방문이 아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부가 노력할 계획입니다.
[여 앵커]
교류의 폭을 계속 넓히고 있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제 있을 중국과의 만남에서 어떤 의제들이 좀 다루어질지도 사실 궁금하거든요. 어떤 것들을 저희가 기대하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우선 전략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협력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특히 이제 중국의 경제적인 발전 이것이 한국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리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윈-윈 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게 될 것이고 또 그 외에도 이웃 국가 간에는 또 잘 지내려면 또 담장도 깨끗하게 잘 쌓고 잘 고치고 또 잘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 같은 것도 논의가 될 것이고 또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전반적인 동북아의 평화 정착 이슈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남 앵커]
네, 굉장히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이제 논의가 오갈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어서 대미 외교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과 캐나다 이어서 일본까지 방문을 했고 특히나 미국에서는 팩트시트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초에 정부 같은 경우에 뭐 핵잠이라든가 아니면 농축 재처리라든가 또 국방 예산 이 3개 분야별 TF를 구성해서 미국과 이제 협의를 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히지 않았겠습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까지의 진전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지난번 팩트시트의 안보 분야에 있었던 것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핵잠 그리고 원자력의 농축과 재처리 그다음에 우리의 국방 예산을 늘리는 것 이외에 이 경제 분야 쪽에 있었던 것이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양쪽 다 있는 것이. 그것이 조선 분야 협력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전부 지금 미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 원자력 농축과 재처리 문제는 외교부에서 그 전담 인력을 꾸려 가지고 조직을 만들어서 지금 미 측과 협의를 할 예정으로 있고 핵추진 잠수함도 여러 부처가 관련되는 만큼 안보실에서 주도를 해서 여러 부처 간에 협의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다 그 어느 정도 우리 입장이 만들어지면 이걸 가지고 이번에는 이제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고 이 협상은 가급적 빨리 다 모두 종결짓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여 앵커]
네, 그리고 이번 업무보고에서 내년에도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 적시라는 것이 뭐 어떤 조건이, 그 요건들이 갖춰지면 되는 걸까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협의를 해 나가고 있고 또 내년에는 그 미국이 G20 주최국이기 때문에 그 기회도 있을 것이지만 그에 앞서서도 기회와 또 여건이 된다면 정상회담이 마련될 것으로 믿습니다.
[남 앵커]
네, 그렇군요. 주제를 넘겨서 이번에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외교부와 통일부가 대북정책 주도권을 놓고서 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외교부의 입장이 어떤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저는 이번에 이제 업무보고를 외교부, 통일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언론에 나가서 설명을 했는데 그때 통일부가 발표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설렜다, 저렇게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북한과의 대화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정말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서 바늘구멍이라도 뚫는,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그래서 그걸 하기 위해서 외교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려고 합니다. 일부 이제 그렇게 비추어지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인데 이견이 있어 가지고 무슨 정부 내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통일부는 이러한 북한과의 대화를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보고를 드린 것이고 외교부는 이제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짚어볼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 나가야 될 것인가, 그런 것을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그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우리 안보실에서의 협의를 거쳐 가지고 정말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고 또 한반도의 평화를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 앵커]
그럼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지금 보면 여기에 외교·통일·국방부가 참여하게 되는데 그럼 이 회의에서의 어떤 역할이라든가 성격은 저희가 어떻게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것은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때때로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이름을 그렇게 따로 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안이 있으면 우리 안보실 NSC 회의에서도 했고 또 대통령께서 직접 관련 장관들을 부르셔서 함께 논의도 하고 했습니다. 이게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남 앵커]
네, 그리고 앞서서 어쨌든 북한을 지금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과 중국의 군축백서에 모두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기지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도 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좀 한반도 비핵화라는 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좀 낮아진 것 아니냐 혹은 이제 북한의 핵을 암묵적으로 좀 용인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어떻게 해석을 해 봐야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미국의 그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과거와는 달리 성격을 좀 달리해서 전체적인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어 나간다는 입장에서 쓰다 보니까 그게 생략이 된 것이지 저희들은 미국 측으로부터 비핵화를 분명한 목표로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왔고 특히 그 우리가 합의한 조인트 팩트시트에도 명백하게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 또한 지난번에 그런 얘기를 안 해서 비핵화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그런 정책을 바꾸었는가 하고 제가 직접 중국 측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왕이 부장하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 앵커]
그럼 지금 외교부 차원에서는 북미대화와 관련해서는 그 실현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진단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그때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 앵커]
이번에 한러 외교 당국 간의 비공개 협의가 있었다고도 전해지는데 관련해서도 그러면 관련 대화 같은 것들이 오고 갔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건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5년째 계속하고 있고 그래서 그 국제적으로 제재의 대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러시아와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우리의 실질적인 국익 즉 우리 기업이라든지 기업의 활동이라든지 또 우리 국민 보호라든지 이런 것이 있어서 대화 채널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도입니다.
[남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짚어본 것처럼 북한, 중국 또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 또 가깝고도 먼 이웃 중에 하나가 일본이지 않겠습니까? 지금 계속해서 셔틀외교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다카이치 총리의 이제 고향이자 지역구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어떻게 바라봐야겠습니까? 실제 연초에 이 회담이 열리게 된다고 봐야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정말 외교의 문법을 깨는 선일본 방문 그 다음에 이제 미국 방문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금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또 이번에는 이제 우리 정상께서 방문하실 차례입니다. 그래서 연초에 아마도 방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일본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 앵커]
조금 전에 선일본 후방미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연초에는 선방중 후방일 이런 기조로 보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건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먼저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다, 이렇게 좀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 앵커]
그러면 시점은 일단 개별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렇습니다.
[여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 외교장관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남 앵커]
고맙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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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조현 외교부 장관
[여 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외교부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저희 스튜디오에는 조현 외교장관이 나와 계십니다.
[남 앵커]
네, 새해 외교부 업무 계획과 외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어서 오십시오.
[여 앵커]
안녕하십니까. 올해 누구보다 이제 바쁜 한 해를 보내셨을 텐데 제가 조금 전에 달력을 보니까요. 올해가 이제 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첫 질문으로 내년에 이제 국제 정세를 어떻게 좀 전망을 하고 계시고 또 우리 외교 정책의 추진 방향을 또 어떻게 세우고 계시는지 먼저 좀 여쭙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내년도 역시 지금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여러 가지 국제 정치의 변수 요인들이 크게 작용해서 예측이 좀 어렵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국제 경제도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지금 실용외교라는 기본 정책을 가지고 작년에... 올해죠. 올해 그래도 우리 실용외교 측면에서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조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상회담을 가급적 많이 하고 성과를 크게 내도록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실용외교를 큰 틀로 해서 정상회담을 많이 하고 또 주변에 여러 국가들과 관계를 긴밀하게 갖고 그 정상회담에 실질적 효과를 내는 쪽으로 많이 노력하고자 합니다.
[남 앵커]
장관께서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쨌든 정상회담을 다양하게 개최하고 그 수도 늘리면서 이 실용 외교에 대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바로 좀 여쭤볼게요. 내년 초에 이제 국빈 방중이라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이제 정상회담이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내년 초에 이제 곧바로 만나게 되는 겁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렇습니다. 지금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곧 중국과 함께 날짜라든지 모든 걸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여 앵커]
그 앞서서 일단은 박윤주 차관이 중국을 방문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서 이제 나왔던 이야기들을 보면 문화 교류도 있었고 서해 구조물 문제 같은 부분들을 다뤘다고 하는데 거기서 나왔던 이야기들도 좀 자세하게 좀 부탁을 드릴게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차관급 전략 대화를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과 아주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현안이 많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모두 짚었고 더 나아가서 이번 업무보고 때 통일부에서 제안했던 또 보고 드렸던 북한과의 어떤 협력 사업 이런 것들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중국과 협의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것을 이번 차관급 회의에서 했고 저도 또 왕이 부장과 필요하면 면담 또는 전화 통화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국빈 방문이 아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부가 노력할 계획입니다.
[여 앵커]
교류의 폭을 계속 넓히고 있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제 있을 중국과의 만남에서 어떤 의제들이 좀 다루어질지도 사실 궁금하거든요. 어떤 것들을 저희가 기대하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우선 전략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협력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특히 이제 중국의 경제적인 발전 이것이 한국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리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윈-윈 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게 될 것이고 또 그 외에도 이웃 국가 간에는 또 잘 지내려면 또 담장도 깨끗하게 잘 쌓고 잘 고치고 또 잘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 같은 것도 논의가 될 것이고 또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전반적인 동북아의 평화 정착 이슈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남 앵커]
네, 굉장히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이제 논의가 오갈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어서 대미 외교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과 캐나다 이어서 일본까지 방문을 했고 특히나 미국에서는 팩트시트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초에 정부 같은 경우에 뭐 핵잠이라든가 아니면 농축 재처리라든가 또 국방 예산 이 3개 분야별 TF를 구성해서 미국과 이제 협의를 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히지 않았겠습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까지의 진전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지난번 팩트시트의 안보 분야에 있었던 것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핵잠 그리고 원자력의 농축과 재처리 그다음에 우리의 국방 예산을 늘리는 것 이외에 이 경제 분야 쪽에 있었던 것이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양쪽 다 있는 것이. 그것이 조선 분야 협력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전부 지금 미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 원자력 농축과 재처리 문제는 외교부에서 그 전담 인력을 꾸려 가지고 조직을 만들어서 지금 미 측과 협의를 할 예정으로 있고 핵추진 잠수함도 여러 부처가 관련되는 만큼 안보실에서 주도를 해서 여러 부처 간에 협의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다 그 어느 정도 우리 입장이 만들어지면 이걸 가지고 이번에는 이제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고 이 협상은 가급적 빨리 다 모두 종결짓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여 앵커]
네, 그리고 이번 업무보고에서 내년에도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 적시라는 것이 뭐 어떤 조건이, 그 요건들이 갖춰지면 되는 걸까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협의를 해 나가고 있고 또 내년에는 그 미국이 G20 주최국이기 때문에 그 기회도 있을 것이지만 그에 앞서서도 기회와 또 여건이 된다면 정상회담이 마련될 것으로 믿습니다.
[남 앵커]
네, 그렇군요. 주제를 넘겨서 이번에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외교부와 통일부가 대북정책 주도권을 놓고서 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외교부의 입장이 어떤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저는 이번에 이제 업무보고를 외교부, 통일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언론에 나가서 설명을 했는데 그때 통일부가 발표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설렜다, 저렇게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북한과의 대화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정말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서 바늘구멍이라도 뚫는,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그래서 그걸 하기 위해서 외교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려고 합니다. 일부 이제 그렇게 비추어지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인데 이견이 있어 가지고 무슨 정부 내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통일부는 이러한 북한과의 대화를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보고를 드린 것이고 외교부는 이제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짚어볼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 나가야 될 것인가, 그런 것을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그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우리 안보실에서의 협의를 거쳐 가지고 정말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고 또 한반도의 평화를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 앵커]
그럼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지금 보면 여기에 외교·통일·국방부가 참여하게 되는데 그럼 이 회의에서의 어떤 역할이라든가 성격은 저희가 어떻게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것은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때때로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이름을 그렇게 따로 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안이 있으면 우리 안보실 NSC 회의에서도 했고 또 대통령께서 직접 관련 장관들을 부르셔서 함께 논의도 하고 했습니다. 이게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남 앵커]
네, 그리고 앞서서 어쨌든 북한을 지금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과 중국의 군축백서에 모두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기지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도 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좀 한반도 비핵화라는 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좀 낮아진 것 아니냐 혹은 이제 북한의 핵을 암묵적으로 좀 용인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어떻게 해석을 해 봐야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미국의 그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과거와는 달리 성격을 좀 달리해서 전체적인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어 나간다는 입장에서 쓰다 보니까 그게 생략이 된 것이지 저희들은 미국 측으로부터 비핵화를 분명한 목표로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왔고 특히 그 우리가 합의한 조인트 팩트시트에도 명백하게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 또한 지난번에 그런 얘기를 안 해서 비핵화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그런 정책을 바꾸었는가 하고 제가 직접 중국 측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왕이 부장하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 앵커]
그럼 지금 외교부 차원에서는 북미대화와 관련해서는 그 실현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진단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그때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 앵커]
이번에 한러 외교 당국 간의 비공개 협의가 있었다고도 전해지는데 관련해서도 그러면 관련 대화 같은 것들이 오고 갔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건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5년째 계속하고 있고 그래서 그 국제적으로 제재의 대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러시아와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우리의 실질적인 국익 즉 우리 기업이라든지 기업의 활동이라든지 또 우리 국민 보호라든지 이런 것이 있어서 대화 채널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도입니다.
[남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짚어본 것처럼 북한, 중국 또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 또 가깝고도 먼 이웃 중에 하나가 일본이지 않겠습니까? 지금 계속해서 셔틀외교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다카이치 총리의 이제 고향이자 지역구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어떻게 바라봐야겠습니까? 실제 연초에 이 회담이 열리게 된다고 봐야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정말 외교의 문법을 깨는 선일본 방문 그 다음에 이제 미국 방문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금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또 이번에는 이제 우리 정상께서 방문하실 차례입니다. 그래서 연초에 아마도 방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일본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 앵커]
조금 전에 선일본 후방미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연초에는 선방중 후방일 이런 기조로 보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건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먼저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다, 이렇게 좀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 앵커]
그러면 시점은 일단 개별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그렇습니다.
[여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 외교장관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남 앵커]
고맙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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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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