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통일교 전 총무처장을 지낸 조모씨를 약 10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로비에 동원된 자금이 어떤 식으로 형성돼 집행됐는지, 윗선인 한학자 총재의 관여는 없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특히 자금이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통일교의 조직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며, 여기에 전 전 장관의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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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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