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24일)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추가 접견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경찰 전담수사팀이 오늘도 관련자 조사를 이어갑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상대로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접견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금품을 받은 걸로 지목된 여야 정치인들이 언급된 이른바 트루마더, 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 등을 한 총재가 실제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처음 진술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도 2차 접견조사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입장을 번복한만큼, 경찰은 오늘 그 내용과 신빙성을 다시 따져 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의 '편파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어제 참고인으로 접견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통일교의 '회계라인'도 정조준하고 있다고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수사팀은 어제는 아침부터 통일교 세계본부의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약 10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조씨는 윤 전 본부장 바로 밑에서 통일교의 자금 관리했던 회계라인 핵심 인사인데요.
통일교의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치후원금 관련 자금 집행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씨는 부인했습니다.
앞서서는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와 이른바 한총재의 '금고지기' 김 모 씨에 이어,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재정국장이었던 이 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통일교 행사와 무관한 별도의 '전표'를 작성해 교비를 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핵심 피의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인데요.
전 전 장관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만큼 경찰은 조만간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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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24일)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추가 접견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경찰 전담수사팀이 오늘도 관련자 조사를 이어갑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상대로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접견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금품을 받은 걸로 지목된 여야 정치인들이 언급된 이른바 트루마더, 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 등을 한 총재가 실제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처음 진술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도 2차 접견조사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입장을 번복한만큼, 경찰은 오늘 그 내용과 신빙성을 다시 따져 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의 '편파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어제 참고인으로 접견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통일교의 '회계라인'도 정조준하고 있다고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수사팀은 어제는 아침부터 통일교 세계본부의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약 10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조씨는 윤 전 본부장 바로 밑에서 통일교의 자금 관리했던 회계라인 핵심 인사인데요.
통일교의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치후원금 관련 자금 집행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씨는 부인했습니다.
앞서서는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와 이른바 한총재의 '금고지기' 김 모 씨에 이어,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재정국장이었던 이 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통일교 행사와 무관한 별도의 '전표'를 작성해 교비를 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핵심 피의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인데요.
전 전 장관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만큼 경찰은 조만간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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