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오전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47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환율과 증시 상황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배시진 기자.

[기자]

네, 오늘(24일)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오전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오전 9시 개장 직후 당국이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환율이 20원 넘게 내렸습니다.

당국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원화의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장 안정 메시지를 발표했는데요.

국장 명의의 구두개입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8개월만입니다.

당국은 "지난 1~2주간 각 부처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임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환율은 구두개입 직후인 오전 9시 5분경 1,465.5원까지 2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후 더욱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40분경 1,458원까지 내렸다가 현재는 1,46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 코스피는 미국발 '산타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변동성 부담에 오름폭을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3일) 대비 0.46% 오른 4,136.2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4,130선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사자'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 우위입니다.

반도체주 위주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11만원선을 웃돌며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58만원 후반대에서 1%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6% 오른 921.01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해 910선 후반대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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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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