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첫번째 결심 공판에 출석합니다.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 1심 변론이 마무리 되는데요.

특검의 구형과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은 공개될 예정입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와 국무위원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등 혐의 사건이 이제 마지막 변론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고 특검의 구형과 최후 진술 등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재판 중 첫 결심으로 내란 우두머리 사건보다 체포 방해 사건 1심이 먼저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결과를 확인한 뒤 체포방해 사건에 대한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도 유리한 증거들을 제출하고 거기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좀 주십사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마지막 재판에서는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우선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재판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는데, 특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변론,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검이 어느정도의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할지 윤 전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모두 관심입니다.

개정된 내란 특검법에 따라 결심 재판 과정은 모두 녹화 중계될 예정입니다.

재판이 끝난 뒤에 영상이 올라오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모습은 오후 늦게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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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