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한국 정부와 상의 없이 발표했던, 이른바 '셀프조사'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그대로 공시했습니다.

쿠팡은 현지시간 29일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고객 계정 3,300만 건에 대한 접근이 있었지만, 범인은 약 3천 건의 제한된 데이터만을 저장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쿠팡은 공시 서류에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시의 '미래 예측 진술' 항목에서는 향후 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의례적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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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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