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1일)은 날이 더 추워진다는 예보인데요.

하늘이 맑아서 해넘이와 해돋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전국에 찬 바람이 불어오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며 종일 쌀쌀한데요.

현재 서울은 영하 3.4도,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은 영하 8.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10시를 기해 한파특보도 확대, 강화됐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북부에 한파경보,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경북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공에서 영하 40도 안팎의 냉기가 깊게 파고들면서 추위의 기세는 더 강해지겠는데요.

새해 첫날인 내일(1일) 서울 영하 11도,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로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날은 춥지만, 하늘이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대부분 지역에서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31일) 서울을 기준으로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지겠고요.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눈구름이 유입되는 서해안과 제주도는 해가 구름에 가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내일(1일) 밤부터 모레(2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고요.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30㎝, 제주 산지 최대 20㎝, 호남 서해안에 최대 8㎝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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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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