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여섯 번째이며 역대 가장 큰 수치입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연간 수출이 7,097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7천억달러를 돌파한 건 사상 최초이자 세계 여섯 번째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강세가 지속되며 이룬 성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15대 주력 품목 중 6개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최대 품목은 역시 반도체로, 지난해에만 인공지능 열풍에 1,734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도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 미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중고차 호조세로 720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또 바이오헬스, 선박,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글로벌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수입은 6,317억달러, 무역수지는 780억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월간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3.4% 증가한 696억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7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123억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관세 영향에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12월에도 반도체는 강세를 보였는데, 한달간 반도체 수출은 43.2% 증가한 208억 달러로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 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를 열어준 기업인과 노동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수출 활기가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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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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