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잠룡들에게 올해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는 정치적 명운이 걸린 승부처입니다.

승리를 거두면 체급을 단숨에 키울 수 있지만, 패할 경우, 정치적 동력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죠.

복잡한 셈법 속 5개월 뒤 명운이 바뀔 잠룡은 누굴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반년도 되지 않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6.3 지방선거는 '리더십 시험대'입니다.

승리할 경우 당 장악력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지만, 패배 시 책임론에서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여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 대신 당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예단하긴 이릅니다.

'야권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뚫고 3연임에 성공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해 12월 22일)> "(당 지선 경선룰 관련) 어떤 방향으로 가도 상관 없습니다. 국민 속으로 좀 더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 보이면 정말 좋겠고요."

선거철마다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 야당엔 험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출마설이 거론되는데, 만약 승리한다면 대권 도전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최근 '대전·충남 통합' 이슈가 떠오르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중원 차출론이 함께 급부상했지만, 본인은 일단 몸을 한껏 낮추고 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저는 그런 생각(출마)을 아직 해본 적은 없습니다."

부산시장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이번 선거는 범여권 잠룡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입성 시 야권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올해 지방선거는 여야 잠룡들의 정치적 명운이 갈리는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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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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