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순위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한 경쟁 속에,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베테랑 세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에서 세터는 '코트 위의 사령탑'으로 불립니다.

세터가 올리는 토스가 공격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며 경기 흐름을 조율하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은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팀의 3라운드 전승에 기여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김다인이 올린 토스 가운데 40% 이상이 공격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다인 / 현대건설 세터(지난달 25일)> "저희 팀이 다른 팀들보다 좀 빠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많이 이용하려고 했고, 그리고 미들(블로커) 언니들도 너무 좋기 때문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들이 흔들리자, 은퇴를 선언했던 베테랑 이나연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이나연은 관록 있는 공격 운영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나연 / 흥국생명 세터(지난달 16일)> "나는 그냥 나이만 많을 뿐인데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리빙 레전드' 한선수가 V리그 최초로 통산 2만 세트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팀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팀 세트 70% 이상을 책임지며 정지석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1강 독주 체제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한선수 / 대한항공 세터(지난달 28일)> "체력적인 것 생각 안 하고 당연히 그냥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 같습니다. 팀이 어수선함이 있는데 그걸 좀 잡아가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올 시즌 프로배구, 봄 배구의 향방은 베테랑 세터들의 손끝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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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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