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은 새벽 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져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 '기습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 타도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치밀했습니다.
몇 달간 마두로의 동선과 위치, 식사 등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했고, 안전 가옥을 복제한 모형으로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12월 초에 작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다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날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30년 가까이 이어온 '악연'이 폭발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20세기 중후반을 거치며 '반미 전선' 깃발을 높이 치켜들었는데, 2013년 마두로가 정권을 이어받은 뒤 관계가 빠르게 악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서서히 마두로의 '돈줄'을 옥죄다, 최후의 수를 던지며 과거 미국이 이룩한 석유 산업을 되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엉망이 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입니다."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 좌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 정권을 무너뜨림으로써,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항하고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돈로주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성범죄자 엡스타인 논란과 저조한 지지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단적인 형태로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베네수엘라가 맞대응에 나서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반발이 커질 경우, 자국 내 여론 악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미국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은 새벽 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져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 '기습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 타도를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치밀했습니다.
몇 달간 마두로의 동선과 위치, 식사 등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했고, 안전 가옥을 복제한 모형으로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12월 초에 작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다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날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30년 가까이 이어온 '악연'이 폭발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20세기 중후반을 거치며 '반미 전선' 깃발을 높이 치켜들었는데, 2013년 마두로가 정권을 이어받은 뒤 관계가 빠르게 악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서서히 마두로의 '돈줄'을 옥죄다, 최후의 수를 던지며 과거 미국이 이룩한 석유 산업을 되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엉망이 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입니다."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 좌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 정권을 무너뜨림으로써,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항하고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돈로주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성범죄자 엡스타인 논란과 저조한 지지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단적인 형태로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베네수엘라가 맞대응에 나서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반발이 커질 경우, 자국 내 여론 악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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