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주요국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이 결정을 옹호하는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좌파 대부'가 이끄는 브라질과 트럼프발 관세로 진땀을 빼 온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를 규탄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우리는 어떠한 개입도 규탄합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 개인을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우방 러시아는 마두로 부부 석방을 촉구했고, 베네수엘라의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도 비판을 더했습니다.

<중국중앙방송총국 보도> "주권국에 대한 노골적인 무력 사용과 대통령 탄압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란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고, 유엔과 유럽 국가들도 일제히 '국제법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제3국이 유엔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정상을 그 나라 영토 안에서 군사작전으로 체포해,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의 핵심 '주권 존중'과 '영토보전'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영국은 그 일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해왔고, 그렇게 믿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마약 밀거래를 부추기고 조장하는 국가 기관의 경우와 같이 자국 안보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격에 맞선 방어적 개입은 정당하다"고 옹호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약과 테러 네트워크를 이끈 독재자가 제거된 것을 환영한다"며 미국이 '자유세계의 리더'로서 행동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콜롬비아와 중국,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곧 긴급회의를 열고 마두로 체포 사태를 논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미국이 '국제법 위반 논란'을 어떻게 해명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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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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