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산림이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건조 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은 당분간 강풍도 불어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은 불이 번지는 산비탈에 자리를 잡고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2ha가 소실됐습니다.

새해에도 강원 고성군과 경북 영주, 예천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겨울 산불 비상에 걸렸습니다.

동쪽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울산과 부산,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12곳은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영동은 지난달 24일 0.2㎜의 강수 이후 열흘 넘게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강수량은 평년의 26% 수준에 불과합니다.

산림의 목재가 매우 메말라 있는 데다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라, 동쪽은 대형 산불이 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최슬이 / 기상청 예보분석관> "건조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크게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10년간 겨울 산불은 모두 146건 발생해 봄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건조함을 해소해 줄 강수 소식은 주말에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최현규]

[화면출처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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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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