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입니다.

방중 이틀차인 오늘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국 베이징 전문대가에 나와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한중 경제계가 교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요.

사전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적 유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중 교역은 3,000억 불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들어가자는 취지입니다.

이어진 포럼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이른바 '벽란도 정신'을 강조했는데요.

고려와 송나라가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해 교역을 꾸준히 했던 것처럼, 상품과 사람, 문화 측면에서 한중이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비즈니스 포럼 간담회에는 한중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는데요.

한국 측에서는 SK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고요.

중국 측에서는 중국무역촉진위원회 런홍빈 회장과 중국석유화공그룹의 후치쥔 회장, 중국에너지건설그룹의 니전 회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앵커]

전해주신 대로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오늘 어떤 논의가 오갈 걸로 예상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중 양 정상은 경주 APEC 이후 두 달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대좌합니다.

먼저 시 주석이 공식 환영식을 통해 이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인데요.

중국 정부는 공항 영접부터 장관급 인사가 나오는 등 이 대통령에게 극진한 예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산업, 기후, 교통 분야 등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서명식을 갖습니다.

국빈 만찬도 진행됩니다.

두 정상은 두 달 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복원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는데요.

이같은 기조 속에서 오늘은 현안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입니다.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단절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중국의 중재 역할이 핵심적이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특히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이 민감해하는 이슈들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탑재 핵잠 추진에 대한 방어적 대응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경주 정상회담에서 논의돼 실무 협의가 진행된 서해 구조물 문제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매듭이 풀릴지도 주목됩니다.

또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 확대 관련 성과물이 나올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맞물린 시점에 진행됩니다.

중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공습을 규탄한 만큼 관련한 시 주석의 언급 여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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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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