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고도화가 필요한 명분으로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국제사변들을 언급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일요일(4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사진 10여 장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극초음속 미사일들은 조선 동해상 1천㎞ 계선의 설정 목표들을 타격하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봤는데, 지휘소 화면에 미사일 궤적과 속도, 고도 등의 수치를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 마하 5, 시속 6천여 km를 넘는 속도로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그리는 것이 특징.
화면상 수치로는 속도가 최고 마하 8을 찍었다가 2차 정점 고도에서 마하 3대까지 떨어지는 등 극초음속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하강 후 상승'과 같은 변칙 기동은 성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은 핵전쟁 억제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사변들이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주말 벌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사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한중 정상회담 결과, 또 앞으로 베네수엘라 사태의 진행 상황 그런 것을 다 감안해서 더욱더 수준이 높은 차원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비난한 것이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공격 때와 비슷한 반응이라며 '반미 연대 차원'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북한이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핵 포기 불가론'을 더 강하게 내세울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이은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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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북한이 어제(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고도화가 필요한 명분으로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국제사변들을 언급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일요일(4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사진 10여 장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극초음속 미사일들은 조선 동해상 1천㎞ 계선의 설정 목표들을 타격하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봤는데, 지휘소 화면에 미사일 궤적과 속도, 고도 등의 수치를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 마하 5, 시속 6천여 km를 넘는 속도로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그리는 것이 특징.
화면상 수치로는 속도가 최고 마하 8을 찍었다가 2차 정점 고도에서 마하 3대까지 떨어지는 등 극초음속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하강 후 상승'과 같은 변칙 기동은 성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은 핵전쟁 억제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사변들이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주말 벌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사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한중 정상회담 결과, 또 앞으로 베네수엘라 사태의 진행 상황 그런 것을 다 감안해서 더욱더 수준이 높은 차원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비난한 것이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공격 때와 비슷한 반응이라며 '반미 연대 차원'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북한이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핵 포기 불가론'을 더 강하게 내세울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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