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됐습니다.

합수본은 조만간 경찰이 수사 중인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을 넘겨받을 예정인데요.

통일교뿐 아니라 신천지 관련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30일)> "여든 야든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수사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을 물어야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생길 것 아닙니까?"

통일교 특검 출범 전까지 검경 합동 수사가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주문에 나온 지 일주일 만에, 47명 규모의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졌습니다.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부본부장에는 임삼빈 대검 공공수사기획관과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박범계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 검찰과장을 맡는 등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거친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사무실은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됩니다.

합수본은 종교 단체의 정치권 로비 의혹,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의혹 등 일체를 수사할 예정이라며 통일교뿐 아니라 신천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는 지난 2020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쟁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검찰총장 시절 교단 압수수색을 무마해준 보답으로 신도 10만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하던 통일교 정치권 로비 수사도 합수본이 이어받게 되는데 아직 구체적인 수사 범위와 수사 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출범한 뒤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8월 특검 조사에서 금품을 건넸다고 했다가 이후 경찰 수사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며 말을 바꿨는데 다시 금품을 줬다고 인정한 겁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해 로비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는데, 이를 토대로 윤 전 본 부장을 압박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용수지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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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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