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평양에 '러시아 파병 기념관'을 짓고 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과 딸을 데리고 이곳을 찾아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고, 가족들은 삽을 들고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도가 깔린 건지,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묘목을 담은 들것을 앞장서서 들고 걸어가는 김정은 위원장.
나무와 일꾼을 함께 실은 지게차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군사작전 전투 위훈 기념관' 건설 현장에서 고위 간부들과 함께 식수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파병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관으로, 식수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 여동생 김여정까지, 김정은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10대 소녀 주애도 삽을 들고 나무 심기에 동참하며 파병군 전사자를 기리는데 '성의'를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기념관에 뿌리내리게 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도 둘도 없는 생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영웅 전사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 없는 공경과 숭고한 도덕 의리심이 깃들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이 이처럼 가족 모두를 데리고 나와 파병 기념관 건립에 공을 들이는 장면을 연출한 것은 타국의 전쟁에 자식을 보낸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민심을 더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최근 딸뿐 아니라 부인까지 대동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두고 '사회주의 대가정'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북한 사회가 "최고지도자를 '어버이'로 모신 화목한 대가정"이라는 내용의 통치 철학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신년 경축 행사, 금수산궁전 참배 등에 주애와 리설주가 함께 참석하며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주민 결속을 강화하려는 속셈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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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북한은 평양에 '러시아 파병 기념관'을 짓고 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과 딸을 데리고 이곳을 찾아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고, 가족들은 삽을 들고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도가 깔린 건지,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묘목을 담은 들것을 앞장서서 들고 걸어가는 김정은 위원장.
나무와 일꾼을 함께 실은 지게차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군사작전 전투 위훈 기념관' 건설 현장에서 고위 간부들과 함께 식수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파병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관으로, 식수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 여동생 김여정까지, 김정은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10대 소녀 주애도 삽을 들고 나무 심기에 동참하며 파병군 전사자를 기리는데 '성의'를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기념관에 뿌리내리게 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도 둘도 없는 생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영웅 전사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 없는 공경과 숭고한 도덕 의리심이 깃들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이 이처럼 가족 모두를 데리고 나와 파병 기념관 건립에 공을 들이는 장면을 연출한 것은 타국의 전쟁에 자식을 보낸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민심을 더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최근 딸뿐 아니라 부인까지 대동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두고 '사회주의 대가정'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북한 사회가 "최고지도자를 '어버이'로 모신 화목한 대가정"이라는 내용의 통치 철학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신년 경축 행사, 금수산궁전 참배 등에 주애와 리설주가 함께 참석하며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주민 결속을 강화하려는 속셈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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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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