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민주당 의원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7일) 김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있습니다.

각종 특혜·갑질과 공천헌금 연루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는데요.

김 의원 본인과 일가 관련 사건만 13건으로 고발이 빗발친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모두 직접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7일) 오후 김 의원의 각종 특혜와 갑질 의혹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합니다.

앞서 해당 단체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의원과 일가족을 둘러싼 특혜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과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의혹, 아내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어 공천헌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한 다른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관계자도 불러 고발인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이 자신의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한 탄원서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정황도 파악됐는데요.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김 의원 전직 보좌관 A 씨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했는데, 이 자리에서 A 씨는 김 의원이 탄원서를 빼돌리고 이를 무마하려 보좌진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3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엔 김 의원과 배우자, 최측근 구의원 이 모 씨 등이 있었고, 배우자와 이 씨가 탄원서 내용을 대체로 인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김 의원이 기업에 아들의 취업을 청탁하고, 사업상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또 최근 A 씨로부터 김 의원의 지시로 도로공사 사업 재입찰 사실을 해당 업체에 알려주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제 강선우 전 의원 보좌관은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어제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한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 씨는 1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밤 11시쯤 귀가했는데요.

A 씨는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는지, 강선우 의원이 반환 지시를 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A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는데요.

강 의원은 "A 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지만, A 씨는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