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명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민주당은 현장 최고위를 통해 지선을 앞두고 민심 청취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기는 변화를 해야 한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었는데요.

장 대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 전 보수 통합 요구에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 나가겠다"면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쇄신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청년 의무 공천 제도와 인재 영입 공개 오디션 등에 더해 당명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건데요.

장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의사를 분명히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사과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서울 가락시장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정 대표는 새벽에 진행한 청소 작업을 언급하며 "내란 잔재를 깔끔하게 청소해서 국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드려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교, 신천지 특검에 대한 의지도 재차 밝혔습니다.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검을 하고자 하는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향후 지선을 앞두고 현장 최고위를 통해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번의 최고위를 현장에서 진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헌금 파문과 이혜훈 후보자 관련 논란도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강선우 의원과 관련한 공천헌금 의혹은 여전히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전 원내대표가 '1억 원 수수'를 놓고 보좌진과 상의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품 제공 당사자인 김경 시의원이 2020년 지방선거 당시 유학생 아들이 11채의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조금 전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구 갑 당협위원장이 김병기 의원의 배우자가 법인카드를 불법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장진영 당협위원장은 김병기 의원이 배우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인 장보기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김 의원과 배우자 이 씨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조금 전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또 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장남이 미국 대학원 재학 시절 아버지 김영세 연세대 교수와 공저자로 논문을 투고한 이력이 확인돼 '아빠찬스'라는 비판이 추가로 제기되며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엔 2차 종합 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이 상정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2차 종합 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이 상정돼 소위에 회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두 특검법안을 논의한 뒤 12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를 시도한단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법안 내용을 둘러싼 대치도 첨예합니다.

통일교 특검을 두고 민주당은 신천지 의혹도 특검을 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순진리회 유착 의혹을 포함하자고 맞서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새해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 특검법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 처리를 시도할 경우 또다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건데요.

여야가 특검법안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오늘 법사위에서도 팽팽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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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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